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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기일보》[공존, 따뜻한 미래]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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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캄관리자 (218.♡.136.186) 작성일17-02-03 18:14 조회9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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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속에 핀 희망 꽃캄보디아의 리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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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5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가야 도착할 수 있는 캄보디아에는 수원마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마을이 있다

지난 2004년 수원시와 사단법인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이하 행복캄)’은 캄보디아 시엠립 주와 국제교류자매결연을 맺고 캄보디아 내에서 가장 빈민가였던 프놈끄라옴 마을에 2007년부터 수원마을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마을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시작,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이같이 캄보디아에 만들어진 수원마을에 꾸준히 봉사활동과 지원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사단법인 행복캄은 지난 2007년 정식으로 출범한 순수 민간 봉사단체다

50명의 회원과 188명의 후원회원으로 이뤄진 행복캄은 625때 폐허가 됐던 우리나라가 국제원조를 받으며 희망을 품었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온정의 손길을 어려운 상황에 처한 나라에 되돌려주고자 봉사와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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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민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캄보디아 수원마을
캄보디아 수원마을은 공항에서 약 14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톤레샵 호수 입구에 위치해 있다. 처음 시와 함께 ODA사업을 시작했던 지난 2007년만 해도 마을은 심각하게 낙후된 상태였다. 아무 곳에서나 대소변을 보는 것이 일상화돼 있는 등 위생관념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 전쟁 피해로 인해 고아가 된 아이들과 장애를 갖게 된 주민들은 관광객들에게 구걸하는 것으로 생활을 연명하고 있었다.

이에 수원시와 행복캄은 1단계 사업인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시작, 마을에 공동화장실 17곳과 공동우물 36개를 만들고 통학로로 쓰이는 교량 및 소각장을 설치하는 등 열악한 마을 환경을 개선해나가기 시작했다. 이처럼 기반시설을 구축에 전력을 다하자, 이번에는 마을 주민들이 먹고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숙제로 다가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까지 지속됐던 1단계 사업에서 2012년부터는 주민들에게 주민의식을 고취시키고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이 시작됐다.

행복캄은 이를 위해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마을 공동 자립 작업장을 만들고 직업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2단계 사업이 시작되고 나서 구걸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주민들과 아이들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길거리에 앉아 있거나 돈을 달라고 매달리는 아이들이 서서히 사라진 것. 자신들이 직접 공예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등 일을 하는 과정에서 온 의식개혁의 결과다.

현재는 마을 주민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3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와 국제개발 NGO인 로터스월드, 행복캄은 지난해 11월 연면적 124310개 교실, 교무실, 행정실, 부속동(과학실도서실컴퓨터실) 등을 갖춘 수원 중고등학교를 건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교육을 통해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문맹퇴치를 위한 교육과 특성화 교육 등을 실시하며 스스로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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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캄이 꿈꾸는 세상, 캄보디아를 강남처럼
행복캄의 현재 목표는 캄보디아의 거리를 강남의 거리처럼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3단계 사업을 통해 이 같은 꿈을 조금씩 현실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낙후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었던 프놈끄라옴 마을이 수원마을로 선정된 후 학교, 마을 길, 도로, 교량 등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만들어지고, 아무 곳에서나 대소변을 보던 생활습관이 이제는 24개 마을 전체가 매일 마을 청소를 실시할 정도로 변화됐다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올해에도 행복캄은 24개 마을 가운데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스스로 자신의 집을 가꿔나가는 주택개량 시범사업과 수원 중고등학교에 나무를 심는 조경 사업 등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행복캄은 이처럼 하나의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봉사를 시작해 범위를 넓혀가는 식으로 활동을 전개하며 ODA사업이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복캄의 또 다른 꿈은 수원마을 ODA사업이 다른 ODA사업들의 롤 모델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복캄은 기반시설을 만들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수 및 관리하고 있다

또 주민들의 의식개혁과 더불어 교육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도움을 받아 길러진 인재들이 졸업하고 성인이 됐을 때 또 다른 낙후된 마을을 찾아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누군가에게 나눠줄 수 있게 되는 것이 행복캄의 최종적인 바람이다

송승윤기자

 

[인터뷰] 홍순목 행복캄 회장
“봉사활동·지원사업 참여 변화된 모습에 행복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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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목 행복캄 회장은 “캄보디아 봉사활동과 지원사업에 참여한 뒤 그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며 “봉사는 남을 위한 행위면서도 동시에 나를 위한 것으로, 남에게 주는 행복으로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순목 회장과의 일문일답.

 

-봉사활동과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금의 화성시가 화성군일 때, 왕무대라는 곳이 있었는데 나는 그 마을에서 자랐다. 당시 집안은 잘 사는 편이었는데, 아버지는 항상 사회적 약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고 사는 모습을 몸소 보여줬다. 밥을 지을 쌀조차 없는 사람들이나 피난민들에게 쌀을 주고 그들이 농사를 짓고 살 수 있게 도와주는 등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레 어려운 사람을 돕고 자라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 잡았던 것 같다.

캄보디아에 애정을 가진 것은 지난 2008년에 캄보디아에서 밥퍼 봉사를 하는데 한 아이가 뜨거운 밥을 주머니에 넣는 광경을 보게 된 일 때문이다. 왜 주머니에 밥을 넣는지 물어보자 아이는 “집에 있는 동생한테 밥을 갖다 주려고 뜨거운 밥을 주머니에 넣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동시에 내가 조금만 아끼면 이 나라에서 한 끼 밥도 먹기 어려운 아이들 수백 명이 밥을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지속적으로 캄보디아의 변화를 위해 행복캄에서 봉사를 하는 한편, 지난 2012년부터 3대 회장으로 취임해 행복캄의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아무래도 사업재원을 어떻게 확충해야 하는 지가 가장 고민거리다. 회원들의 힘만으로는 확실히 한계가 있다. 그 때문에 수원시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후원자들에게 도움을 받고자 CMS 계좌를 통해 후원을 받고 있다. 후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후원자들이 행복캄을 신뢰할 수 있도록 후원금 내용 지출 등의 내용이 명확하게 공개되는 등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

또 캄보디아후원회를 운영하면서 저금통을 수원시에 있는 각 구청 및 동사무소 은행 등 곳곳에 비치하고 있다. 이는 꼭 기금을 하겠다는 목적뿐 아니라 수원에서 캄보디아를 후원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적은 금액이라도 함께 동참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국내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 단체 이름이 행복캄(행복한 캄보디아 모임)이지만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눔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연말에 사랑의 나눔 행사를 하는데 각 후원단체가 십시일반으로 수원시에 있는 다문화ㆍ한부모 가정, 고령ㆍ중증장애ㆍ독거노인 등 60개 가정에 쌀과 생활용품 등 물품지원을 하고 있고 송년회 대신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개 가정에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나눔행사와 지원 등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캄보디아에서 현지인을 닮아 인기가 많았다고 들었다.
부부도 사랑하면 닮아가듯 캄보디아를 너무 사랑하다 보니 닮아가는 것 같다.(웃음) 안 그래도 피부가 까만 편인데 캄보디아를 자주 방문하다 보니 캄보디아 현지인처럼 피부가 타서 지금은 현지인처럼 보인다. 오히려 친근감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송승윤기자

 

 


 

[이 게시물은 행복캄관리자님에 의해 2019-08-22 09:47:02 보도자료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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